박영선의원, MB 구속… “事必歸正, 晩時之歎”

"BBK 가짜편지 흔든 홍준표 대표 관련 사건 짚고 넘어가야"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8/03/25 [16:13]

박영선의원, MB 구속… “事必歸正, 晩時之歎”

"BBK 가짜편지 흔든 홍준표 대표 관련 사건 짚고 넘어가야"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8/03/25 [16:13]

 

▲     ‘MB 저격수’로 불리던 박영선의원, "BBK 가짜편지 흔든 홍준표 대표 관련 사건도 짚고 넘어가야"  ©

 

 

과거 ‘MB 저격수’로 불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해 “事必歸正이고 晩時之歎”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박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BBK 가짜편지’ 수사를 촉구하며 클린위원장으로 BBK가짜편지를 흔들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겨냥했다. 

 

박 의원은 2007년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BBK실소유주 의혹 문제를 제기하며 맞섰던 의원 중 한 명이다.

 

박 의원은 23일 와이티엔(YTN) 라디오에 나와 “이명박은 사실상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이라며 “대통령의 자격박탈 사유가 될 만큼 굉장히 심대한 사안이다. 국민 앞에 정말 크게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박 의원은 “11년 전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으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어떻게 됐을까, 결국 그 사라졌던 주어가 다시 되돌아와서 동부구치소로 가게 되지 않았느냐”며 “11년의 세월이라는 것이 역주행 했던 기간이 너무 길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전 대통령측이 ‘정치공작’ ‘정치보복’ 운운하는 것에 대해 “이명박 측근들이 국민 앞에 이 부분을 깨끗하게 사과하고 털고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사는 측근들이 스스로 이것을 다 불면서 진행됐는데 이걸 정치보복이라고 몰고 가는 것 자체가 정략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1년 전인 2007년 12월 대통령 선거 3일 전에 MB가 BBK를 설립했다는 동영상이 발견됐는데 그 당시 한나라당이 ‘주어가 없다’는 논평으로 은근슬쩍 넘어갔다”며 “11년 전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으면 대한민국의 역사가 어떻게 됐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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