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승호 사장, 노조 기세에 놀라 허겁지겁 부사장 교체… 언제까지 노조 대표로 자처할건가

MBC는 더이상 노조 방송 아니다 … 국민에게 방송권을 되돌려줘야 산다

김시몬 기자 | 기사입력 2017/12/15 [09:43]

MBC 최승호 사장, 노조 기세에 놀라 허겁지겁 부사장 교체… 언제까지 노조 대표로 자처할건가

MBC는 더이상 노조 방송 아니다 … 국민에게 방송권을 되돌려줘야 산다

김시몬 기자 | 입력 : 2017/12/15 [09:43]
▲ MBC     © 김시몬 기자


 

MBC 최승호 사장은 당초 부사장으로 내정했던 김원태를 아웃시키고 원조 유배기자로 불리는 변창립 아나운서를 신임 부사장으로 앉혔다.

 

김원태씨가 부사장으로 내정되자 마자 MBC 사내 모바일에서 김세용 기자가 부사장 인선을 간곡히 재고 해달라는 무늬만 재고지 협박가 다름없는 글을 올렸었다.

 

▲ 최승호 MBC 사장     ©김시몬 기자

이글이 올라온 후 최사장은 즉시 부사장 내정자를 교체했다. 마치 노조의 압력과 위세에 눌려 고유의 인사권마저 스스로 포기한 것처럼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아무리 토사구팽을 하더라도 부사장으로 내정한 김원태씨가 아웃된 이유가 뭔지 왜 그자리에 변창규씨가 대신했는지에 대한 설명 하나는 있어야 했다.

 

 최사장은 선임 되자마자 반대편이라 여기는 기자들은 남김없이 대기 발령과 한직으로 발령하고 대신에 투쟁동지로 함께 배를 탔던 해직 기자들은 전부 복직시키고 임원과 각 부서의 요직으로 중용했다. MBC 노조가 그동안 파업투쟁 현장에서 차별대우 폐지와 부당노동행위 근절을 주구장창 구호로 외치며 적폐청산 1호로 꼽았던 단골메뉴들을 완장을 차자마자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자행하고 있다.

 

 그들만의 잔치로 끝난 원칙도 기준도 없는 무소불위의 인사는 마치 쿠데타로 권력을 잡고 저주의 칼춤을 추고 있는 것처럼 보여 섬뜩하기만 하다.

 

▲ 배현진 MBC 아나운서     ©김시몬 기자

단적인 예로 보도국 직원들을 포함해 MBC의 대표 얼굴격이던 ‘MBC뉴스데스크’(8시 저녁뉴스)를 무려 7년간 진행해왔던 배현진 아나운서등 메인앵커들이 국민에게 그동안 감사했다는 최소한의 마지막 인사조차 할 수 있는 시간조차 주지 않고 전격 하차를 시키는 등의 무소불위의 힘을 가했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이 없다’고 했다. 아무리 미우니 고우니 해도 그들은 그동안 한솥밥을 먹은 동료들 아니었는가. 이들이 최소한의 주변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은 줘야 마땅하지 않았는가. 이러고도 민주언론이며, 촛불민심의 대변자라고 자처 할 수 있겠는가?

 

이번 MBC 인사는 ‘시집살이를 심하게 한 사람일수록 자신이 시어머니가 되면 며느리를 더 구박한다’는 말을 떠오르게 한다.

 

 국민들의 기대와 바램은 MBC가 이번에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정권이 바뀔때마다 【사장퇴출→ 임직원 숙청→ 자리다툼→전리품 나눠먹기】라는 악행을 끊어내주길 진심으로 바랬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 바램은 오히려 한낱 사치에 불과했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서로 진골이냐 성골이냐 육두품이냐로 편가르기하며 싸우는 동안에도 이 땅의 수많은 언론과 언론인들은 정의와 진실을 가리기 위해 묵묵히 제 할 일을 다하고 있다.

 

 지난 1년여 동안 수천만의 인파가 참여했던 촛불 정의는 다름아닌 무능하고 부당한 정권을 교체하고 적폐를 청산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지, 자기들끼리 전리품이나 나눠먹고 완장이나 차라고 한 적이 결코 없다.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방송은 어느 누구의 전리품도, 노조원들의 밥그릇 싸움도 아닌 대표적인 국민자산이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기본권을 훼손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를 조롱해서는 안된다.

 

최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취임 첫 행보로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눈물을 머금었 고 사과를 했듯이 사내 소통과 화합을 통해 그 누구도 불편부당한 인사나 차별을 받지 않도록 두팔을 벌려 다 끌어 안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MBC가 나아가야 할 길이며 정신이다.

 

언제까지 MBC가 권력의 단맛에 취해 원칙과 기준도 없이 세불리기와 편가르기만 일삼는다면 “만나면 좋은친구∽, MBC 문화방송” 이라는 명성 대신 국민으로 부터 외면 받는 소수 방송사로 전락 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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