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걸어서 국민속으로! 신촌 유세

라성배 기자 | 기사입력 2017/05/08 [10:44]

안철수,걸어서 국민속으로! 신촌 유세

라성배 기자 | 입력 : 2017/05/08 [10:44]

안철수 후보는 7일 오후 8시 50분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걸어서 국민속으로! 신촌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 안철수 후보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안철수 대통령후보

 

반갑습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기호3번 국민의당 안철수다. 이번 선거는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미래로 나갈 것 인가를 선택하는 선거이다. 제가 당선되면 우리나라는 세 가지 일이 생긴다.

 

첫째, 국민들이 통합한다. 지금까지 반으로 나뉘어서 갈가리 찢겼던 이 나라, 정치인들이 국민을 지역으로, 이념으로 나눠놨던 이 나라 드디어 한 마음으로 통합 될 것이다.

 

둘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유능한 정부를 가지게 된다. 지금까지 정부는 왜 무능했는가, 왜 부패했는가? 계파 패권주의 때문이다. 계파 패권주의가 무엇인가? 끼리끼리 나눠먹는 것이다.

 

정말 우리나라는 인재가 많은데, 자기편 사람만 쓴다. 줄 잘서는 사람만 쓰고 말 잘 듣는 무능한 사람을 쓰는 것이 계파 패권주의다. 그래서 정부가 결국은 무능하고 부패하게 되는 것이다.

 

저는 누구에게도 신세지지 않았다. 누구 눈치 볼 데도 없다. 저는 상속받은 것도 없다. 자수성가 했다. 저는 누구 눈치 안보고 가장 능력 있는 사람, 중요한 일 해결에 쓰겠다. 그러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정말 사상 최고의 유능한 정부 가지게 될 것이다.

 

세 번째다. 미래에 정말 잘 준비하는 정부 가지게 된다. 지금 4차 산업 혁명 시대다.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와 있다. 따라서 얼마나 잘 대처하는가가 중요하다.

 

얼마 전, 조사를 해봤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잘 대처하면, 164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고 한다. 그런데 잘못 대처하면 실력 없으면 무능하면 68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한다고 한다.

 

이렇게 정말로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 저는 4차 산업혁명시대 전문가다. 교육 전문가다. 자신 있다. 저는 앞으로 20년간 먹고 살 수 있는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 만들겠다.

 

3대 세계 글로벌 혁신 국가가 있다. 먼저 미국은 실리콘벨리 첨단 기술로, 정말 글로벌 혁신국가로 뽑힌다.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국방력, 강한 국방 연구기술로 세계 혁신국가로 명성을 떨친다. 독일은 정말 튼튼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혁신의 혁신을 거듭한다. 이 세 나라가 3대 글로벌 혁신 국가다. 저는 제가 당선되면 우리나라를 4대 글로벌 혁신국가의 하나로 만들겠다.

 

또 하나 약속드린다. 제가 당선되면 우리나라 부정부패 뿌리 뽑겠다. 그 지긋지긋한 정경유착 이번에 또 드러났다. 70년대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정경유착이 2017년 대한민국에 그대로 있었던 것이다. 돈 있고 백 있으면 여기 계신 분들 수능 1점이라고 더 받으려고 노력하는 바로 그 시간에 학교도 쉽게 입학하고, 학점까지 교수들이 알아서 준다. 이게 무슨 나라인가! 저는 정말로 이런 일들 뿌리 뽑겠다.

 

특히, 청년들의 꿈을 짓밟는 3대 비리 뭔지 아시는가. 입학비리, 병역비리, 그리고 취업비리다. 저는 이 3대 비리 입학비리, 병역비리, 취업비리 완전히 뿌리 뽑겠다. 3대 비리 연루된 자는 절대로 다음 정부에서 임명하지 않겠다. 이 나라는 진보의 나라도 보수의 나라도 아니다. 국민 모두의 나라다.

 

지금 우리는 5대 절벽의 낭떠러지 끝에 서있다. 수출절벽, 정말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 내수절벽, 가계부채 1344조원이나 된다. 물건을 살 여력이 없다. 그리고 일자리 절벽, 청년 실업문제 사상 최악이다.

 

앞으로 5년, 여기계신 청년들께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앞으로 5년은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5년간 특단의 대책 세우지 않으면, 정말 우리나라 망가지고 청년의 미래 망가진다. 그리고 인구절벽이 있다. 올해 처음으로 15세부터 64세 인구가 줄어든다. 일 열심히 하는 사람 숫자가 올해부터 줄어든다.

 

그리고, 외교절벽, 이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포함해서 보호무역주의 때문에 우리가 더 곤경에 처한다. 이렇게 수출절벽, 내수절벽, 일자리절벽, 인구절벽, 외교절벽 5대 절벽 낭떠러지 끝에 서있다. 지금 우리나라 갈가리 찢겨서 싸울 때가 아니다. 그렇지 않은가.

 

정치가 무엇인가. 세상 바꾸는 일이다. 서민의 생활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들고, 젊은이들 하고 싶은 일들 할 수 있게 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 노후걱정 없게 만들고, 선량한 사람들 마음 상처받지 않게 만드는 그것이 나라다.

 

지금은 나라가 아니다. 정말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저는 이런 부분들 꼭 바꿔놓고 싶다. 왜 정치하냐고 묻는다. 그렇게 정치 안 했으면 편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무슨 욕심에 저 고생하나 그런 분들도 계신다.

 

카이스트 교수 때다. 어떤 청년이 저한테 이메일을 보냈다. ‘간절하게 상담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니까 한 번만 꼭 만나달라고, 10분이라도 좋다고’ 저한테 메일을 보냈다. 제 과목 수강생도 아니고 지도학생도 아니었다. 그렇지만 너무나 간절해서 만났다.

 

이 학생이 찾아와서 말을 띄엄띄엄하다가 결국은 눈물을 쏟는 것이다. 정말 다 큰 청년이 제 앞에서 펑펑 울었다. 그 모습 보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을까. 그게 시작이었다.

 

그 청년, 제가 잘 조언해서 이제 다시 용기 얻게 하니까, 그 이야기 듣고 또 다른 청년이 저를 찾아왔다. 또 그 청년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그 다음에 카이스트 학생들뿐만 아니고, 바로 옆에 충남대 학생들까지 찾아오게 되고 전국의 학생들이 저를 찾아왔다.

 

이래서 안 되겠구나 싶었다. 오히려 정말로 간절히 원하지만 숫기가 없어서 감히 손 못 내미는 학생들 도와줘야겠다. 그게 시작이었다. 청춘 콘서트 시작이었다. 저는 청년들이 다시 꿈꿀 수 있는 나라, 정말로 만들고 싶어서 정치를 시작했다. 그 초심 정말로 변함없다. 저는 초심 바뀌는 사람 아니다.

 

이제 정치권 들어와서 5년 지났다. 정치권은 아시다시피 흑색선전이 난무한다. 웬만한 사람 1~2년 버티기 어렵다. 5년 버티고 얻은 분장이, 흑색선전으로 그 숯검댕이를 제 얼굴에 골고루 다 칠했다. 시꺼멓게 됐다. 아니 왜 저렇게 사람이 변했나. 많은 분들이 오해하신다. 그게 다 정치권의 흑색선전인 것이다.

 

저 하나도 안 변했다. 청년들 삶을 바꾸고 청년들 다시 꿈꾸게 하기 위해서 시작한 정치, 저는 그 일 반드시 하겠다. 반드시 저는 우리나라 다시 꿈꾸게 하겠다. 청년들이 다시 희망 가지게 하겠다.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 50대 젊은 도전자 저 안철수가 상속자의 나라를 끝장내고 성실한 국민의 나라 만들겠다.

 

저 안철수, 많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진심은 전달되리라고 저는 믿는다. 전 세계는 변화를 원한다. 이제 작년 영국에서 국민투표로 유럽 연합에서 탈퇴했다. 전 세계가 깜짝 놀랐다. 영국 국민들께 물어봤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 변화다. 좋은 변화인지 나쁜 변화인지 알 수 없다. 나쁜 변화의 가능성이 많다. 그렇지만 이대로 가면 우리 다 죽는다. 그 절박감이 변화를 선택했던 것이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 미국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왜 그런 선택을 했나. 힐러리 클린턴은 변화 없음의 상징이라고 했다. 변화 없음, 기득권 정치의 상징인 것이다. 그럴 바에야 그냥 있으면 죽는데 나쁜 변화라도 선택하자, 그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를 당선시킨 것이다.

 

지금 프랑스에서 이제 대통령 결선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1석도 국회의원 없는 정당 후보가 1등, 1석밖에 없는 후보가 2등이다. 프랑스에서 60년간 지배했던 기득권 양당체제가 완전히 국민들의 버림을 받았다. 전 세계가 변화하고 있다. 변화를 선택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정말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기득권 양당들은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그랬다.

 

1년 전이다. 바로 1년 전 총선 때, 총선 하루 전 날까지 모두들 그랬다. 저 망한다고 그랬다. 여론조사에서 제가 창당한 정당 망한다고 했다. 그런데 어떤가. 국민들께서 일으켜 세워주셨다. 기득권 양당이 수십 년간 지배했는데 자기들끼리만 끼리끼리 나눠먹고 우리 문제 하나도 해결하지 못했지 않은가. 청년들 일자리 문제 해결 못했지 않은가. 양극화 해결 못했지 않은가.

 

지금 빈부격차, 남녀격차, 지역격차, 교육격차, 세대격차,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하나도 해결 못했지 않은가! 이것 그대로 놔두실 것인가. 도대체 양 극단의 세력끼리 양당구조 하에서 1번 싫으면 2번 찍고, 2번 찍으면 1번 찍고 뭐가 도대체 달라졌는가. 그 마음이 모이고 모여서 작년 총선 때 기적을 만들어 주신 것이다. 3당 체제가 되고, 양당 기득권 쩍쩍 금이 갔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이번 대선에서 1번, 2번은 과거다. 1번 찍으시면 우리나라 분열된다. 바로 그 다음 날부터 절반의 국민이 정말 적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가 5년 내내 국론이 분열된다. 언제까지나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 계속 갈 수는 없는 것이다.

 

저는 이 고리 끊고 싶다. 반드시 제가 약속드린 대로 저는 제가 당선되면 국민이 통합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 그리고 미래를 가장 잘 준비할 수 있는 정부 만들겠다는 약속드린다. 꼭 부정부패 없는 나라, 청년이 다시 꿈꿀 수 있는 나라, 대한민국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나라 만들겠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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