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문재인 후보의 세월호 인양 고의지연 밀거래 및 언론탄압 의혹" 기자회견 가져~

“문재인 후보의 언론협박 사건”은 어떤 경우에도 있을 수 없는 언론탄압이자 정치공작

김은수 기자 | 기사입력 2017/05/03 [18:18]

정우택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문재인 후보의 세월호 인양 고의지연 밀거래 및 언론탄압 의혹" 기자회견 가져~

“문재인 후보의 언론협박 사건”은 어떤 경우에도 있을 수 없는 언론탄압이자 정치공작

김은수 기자 | 입력 : 2017/05/03 [18:18]
▲ 정우택 중앙선거대책위원장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자유한국당 정우택 중앙선거대책위원장,3일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후보의 세월호 인양 고의지연 밀거래 및 언론탄압 의혹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SBS가 어젯밤 8시 뉴스에 보도한 “문재인 후보와 해수부의 세월호 인양 고의지연 밀거래 의혹” 및 “문재인 후보의 언론협박 사건”은 어떤 경우에도 있을 수 없는 언론탄압이자 정치공작 의혹입니다.

 

세월호 참사라는 전 국민적 아픔을 자신의 선거에 악용하고, 이 의혹을 보도한 언론을 협박해 기사까지 삭제토록 하는 것은 물론 해당언론사의 즉시 사과까지 받아낸 것은, 벌써 대통령이 다 된 듯이 오만한 태도로 일관해온 문재인 후보의 무서운 언론관과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독재적 의식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충격적인 보도가 사실이라면 문재인 후보는 당장 오늘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합니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또 대통령 선거라는 엄중한 국민적 선택을 앞두고 벌어진 이 충격적 사태에 대해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이같은 <문재인 후보의 세월호 인양 고의지연 밀거래 및 언론탄압 의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와 검찰 고발 등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당은 또한 대변인단 및 공보단, 국회 미방위 의원들을 중심으로 SBS를 방문해서 경영진을 면담할 것이며, 언론관련 학자들과 기자협회 등 언론관련 단체 등도 언론자유 수호 측면에서 이 사태의 진실을 밝히는데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 합니다

 

저는 저 자신이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으로서, 어제 SBS 방송에 익명으로 제보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고백이 얼마나 심각한 부처의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지 경험으로 알 수 있습니다.

 

해수부는 조직확대와 해양-수산의 분리가 숙원사업입니다. 해양과 수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부족으로 어떤 정권에서는 없어지기도 할 정도입니다. 정권교체기에는 부처 전체가 사활을 걸 정도입니다.

 

해수부 공무원이, 세월호 인양지연에 대해 “솔직히 말해서 문재인 후보에게 갖다 바치는 것”이라면서, 문후보 측이 해수부에 수산분야 제2차관 신설과 해경편입 약속을 했다고 증언한 것은 해수부의 숙원사업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입니다.

 

해양수산부가 문재인 후보의 선거운동에 유리하도록, 대선 시기에 맞춰 세월호 인양을 고의 지연시키고, 문재인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해양수산부에 조직확대 등을 약속하는 ‘밀거래’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러한 문재인 후보 측과 해양수산부가 밀거래를 해서 그런지 노무현 정권에서 해양수산부장관을 역임했던 오거돈 문재인 후보 부산선대위원장은 “해경의 해수부 복귀, 2차관 신설”등에 대해 이미 매우 자신 있게 공약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해양수산부가 비공식 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2차관직을 신설하고 해양과 수산을 분리하는 조직확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까지도 있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문재인 후보 측의 밀거래 의혹과, 오거돈 부산선대위원장의 단언, 해양수산부의 조직확대 시도는 3가지가 너무나도 일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3년 동안 세월호 문제를 정치에 이용해 왔습니다. 어제 TV 토론에도 세월호 뱃지를 가슴에 달고 나왔습니다.

 

전 국민이 이 참사에 대해 가슴 아파 하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사태수습의 본질이라고 말하는데도, 문재인 후보는 검찰 수사와 재판 등을 통해 이미 밝혀진 사고원인은 외면하면서 광화문에 가서 농성을 했습니다.

 

입만 열면 “진실을 밝혀라, 세월호를 추모한다”고 하던 문재인 후보가 세월호 인양시기를 놓고 해양수산부와 정치적 거래를 했다면, 최소한의 양심을 가진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패륜을 저지른 것입니다.

 

문재인 후보측은 벌써부터 방송에 등장한 해수부 공무원의 신분을 밝혀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또 협박부터 하고 나왔습니다.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이 폭로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김정일 결재사건’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해명도 내놓지 않고 고발부터 하는 행태와 다를 바 없습니다.

 

서슬 퍼런 문재인 후보 측의 위세와 협박에 SBS가 즉각 해당기사를 삭제하고 공식사과까지 한 것은 명백한 언론탄압입니다.

 

유력한 중앙방송사가 저녁 메인뉴스의 주요 보도 기사에 대해 특정 후보 측의 항의가 있다고 해서 이같이 신속하게 삭제하고 보도본부장까지 사과한 일은 전례가 없습니다.

 

TV토론에 나와서도 걸핏하면 안하무인격으로 상대후보를 핀잔주고, 언론을 적폐청산의 대상으로 꼽기도 했던 문재인 후보가 만의 하나 대통령 권력을 장악할 경우, 노무현 정권에서 자행했던 기자실 강제폐쇄 등 수많은 언론탄압을 넘어 어떤 가공할 언론탄압이 벌어질지 상상하기도 끔찍합니다.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언론자유 수호와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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