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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체 나이는 ?”
지난 달 29일 개막한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조직위원장 김성)장 통합의학관에서 한 스님이 ‘게임을 통해 신체나이’를 측정했다. 그 결과에 스님은 많이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은 이랬다. 지난 4일 스님은 평소에 알고 지내던 A 씨와 함께 ‘한국인의 10대 질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치유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통합의학관을 찾았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신체나이를 게임으로 알아보는 영상에 관심을 보였다. 영상을 따라 세 가지 난이도가 있는 동작을 하나씩 따라 할 때마다 30초간 동작을 유지하는 게임이었다.
재미삼아 A 씨가 먼저 체험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당신의 나이는 87세입니다”라는 기계음에 A 씨는 흠칫 놀랐다.
A 씨가 당황해하자 ‘설마’하는 마음에 이번에는 A 씨와 연배가 비슷했던 스님이 체험에 참여했다. “당신의 신체나이는? 열 살입니다”. 두 사람의 상반된 결과에 스님은 제대로 웃을 수가 없었다. “기계가 잘못됐나”라고 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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