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작센터 작품창고 프로그램 본격 시동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10/01/12 [18:23]

경기창작센터 작품창고 프로그램 본격 시동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10/01/12 [18:23]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의 아트 레지던시로 개관한 경기창작센터가 앞선 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특별한 작품창고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창작센터는 설치 및 특수작품 등 동시대 예술작품의 다양성이 증대하면서 작가 개인의 작품 보관.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작품을 전문적으로 보관.관리해 주는 창고 임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창작센터의 작품창고는 지상 1.2층 연면적 798㎡ 규모로 다양한 크기의 창고 32개실로 구성돼 있으며, 항온항습 기능 등 작품 보관을 위해 특화된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창작센터는 오는 1월 31일까지 희망 작가들을 대상으로 창고임대를 공모한 뒤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20일 선정작가를 발표하고, 오는 3월부터 창고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경기창작센터는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선정작가의 작품가치, 임대비 등을 결정하고 가치가 있는 작품에 한해 위탁자를 선정, 1년 단위로 임대하고 재계약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임대비는 작품 보관 관리 및 보험료 등을 포함하는 소정액으로 작가의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하여 현금 대신 임대비에 준하는 작품으로 지불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경기창작센터의 이번 작품창고 프로그램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히 작품 보관하는 창고 개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기창작센터는 작품창고 개방전시 및 옥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작가의 작품을 홍보하고 매니지먼트함으로써 급성장하는 미술시장의 진입을 위한 중개자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레지던시 운영으로 전 세계 다양한 예술인들이 모이는 경기창작센터에서의 작품창고 운영은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통로로서의 역할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경기창작센터 관계자는 “나날이 변화하는 동시대예술현장 속에서 창작지원과 함께 예술가들의 현실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며 “이번 창고프로그램은 가치 있는 작품들의 안전한 보관은 물론 그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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