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구]새누리- 더민주, 불법적 고발정치 효과?

새누리 고발에 더민주 '맞고소'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6/04/11 [18:21]

[마산회원구]새누리- 더민주, 불법적 고발정치 효과?

새누리 고발에 더민주 '맞고소'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6/04/11 [18:21]

창원시 마산회원구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선거 막바지에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후보 간 고소·고발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새누리당 윤한홍 후보 선거사무소는 더불어 민주당 하귀남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송순호(무소속) 창원시의원을 선거운동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측은 송순호 위원장이 7일 오후 2시50분과 3시13분쯤 무상급식, 새야구장, 자유무역지역과 관련해 SNS를 통해 전 방위로 허위사실과 새누리당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문자를 전송, 선거를 혼탁하게 한 혐의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 송순호 창원시의원이 11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윤한홍 후보측을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에, 송 위원장은 11일 오후2시.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윤한홍 후보측을 무고혐의로 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반격했다.

 

송 위원장은 "마산회원 윤한홍 후보 측의 불법적인 고발정치, 정당한 선거운동 방해,‘무고’로 그 뿌리를 뽑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송위원장은 "윤한홍 후보의 상대는 저 송순호 시의원이 아니라, 하귀남 후보다"며 "야권 시의원 한명이 뭐가 그리 두려워 저를 불법적으로 고발하고, 그것도 모자라 유세에서 색깔론을 꺼내든다고 들었다. 구태하고 남루한 정치의 부활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한홍 후보 측의 불법적 고발에 대응한 기자회견>전문

2016년 4월 10일 오후 2시, 창원시청 기자실에서 했습니다. 그 전문을 올립니다.

반갑습니다.
마산회원구 하귀남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창원시의원 송순호입니다.

"마산회원 윤한홍 후보 측의 불법적인 고발정치, 정당한 선거운동 방해, ‘무고’로 그 뿌리를 뽑겠습니다."

 지난 7일 윤한홍 후보 측에서 저를 허위사실 유포, 후보자 비방, 문자메세지 이용 선거운동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을 했다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냈습니다.

그 보도 자료에 근거해 많은 언론에서 보도를 하였고, 그 보도 제목을 보면
. 윤한홍 후보, 송순호 시의원 ‘허위사실 유포’ 고발
. 새누리 후보, 창원시의원 고발 논란
. 마산회원구 윤한홍 후보, 비방문자 유포시의원 고발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보도를 접한 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아~, 송순호시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구나, 선거법을 위반 했구나’ 라고 받아들이지 않았겠습니까? 법률적 사실관계는 나중에 따질 문제이니 일단 질러보자는 뜻에서 했다면, 불법적 고발정치로 효과를 봤으니, 윤한홍 후보님 우선 축하드립니다.

저는 윤한홍 후보 측에서 하귀남 후보의 상승세가 보이자 특히, 내서지역의 뚜렷한 상승세를  차단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고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치사하고 유치한 공작정치입니다. 윤한홍 후보 측의 보도 자료에 의하면, 무상급식, 새야구장, 자유무역지역과 관련하여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홍준표 도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도민들은 900억, 내서주민들은 40억을 안내던 급식비를 2015년에 더 냈습니다. 또한 홍준표 도정에서 새 야구장 200억, 자유무역지역 255억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이 내용 중 무엇이 허위사실입니까?

또한, 윤한홍 후보 측은 후보자를 비방하는 문자를 전송하여 선거를 혼탁하게 한 혐의로 고발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홍준표 도정의 악행에 대해 도민들은 분노하고 있으며, 마산시민들 역시 홍준표 도정에 대한 심판을 바라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홍준표키즈들 예선에서 다 떨어지고 한 명 남았다 했는데, 그 한 명이 바로 마산회원구 새누리당 후보 윤한홍입니다.’

‘윤한홍 후보는 홍준표의 오른팔 역할을 한 사람입니다. 도민과 싸우면서까지 아이들 밥그릇를 빼앗은 장본인입니다. 도민을 울리고 마산을 홀대한 이런 사람이 우리 지역의 대표자로가 되겠다고 나서는 자체만으로도 부끄러운 일입니다.’

윤한홍 후보는 홍준표 도정에서 행정의 집행을 책임졌던 행정부지사로서 홍준표 도정에 대한 공동의 책임이 있는 자리가 맞습니다. 홍준표 도정에서 부지사를 하다가 홍지사의 키즈로 총선에 나간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습니다. 무엇이 윤 후보를 비방한 것입니까?

홍준표 도지사의 키즈가 비방입니까? 그럼 그렇게 표현한 모든 언론사를 고발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홍준표 도지사의 오른팔이 비방입니까? 홍지자의 의중을 잘 관철시키는 사람을 애 둘러 한 표현입니다. 혹시, 왼팔인데 오른팔이라 해서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면 이해라도 됩니다.

또한, 윤한홍 후보 측은 문자메세시 이용 선거운동 위반혐의로 고발을 했다고 합니다.

윤한홍 후보 측도 지인들에게 문자나 카톡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합법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다량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 선거운동 위반이라며 고발하는 것은 지나가든 소가 웃고, 어처구니가 없는 일입니다

누구나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문자나 sns를 통해 얼마든지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은 규정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선거운동 위반이란 말입니까?

자기들의 선거에 유리한 것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적 고발정치와 색깔론을 꺼내는 새누리당 윤한홍 후보 측의 구태하고 치졸한 행위를 도저히 묵과 할 수가 없습니다.

불법적 고발정치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정당한 선거운동을 겁박하는 함량미달의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들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그들을 ‘무고’로 오늘 고소장을 마산동부서에 제출 할 것입니다. 불법적 고발정치를 뿌리 뽑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윤한홍 후보에게 정중히 권고합니다.

윤한홍 후보의 상대는 저 송순호 시의원이 아니라, 하귀남 후보입니다. 야권 시의원 한명이 뭐가 그리 두려워 저를 불법적으로 고발하고, 그것도 모자라 유세에서 색깔론을 꺼내든다고 들었습니다. 구태하고 남루한 정치의 부활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습니다.

윤한홍 후보님의 상대는 저 송순호가 아니라 하귀남 후보입니다. 그래도, 계속 저와 대립각을 세우고 싶다면 저랑 상대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지금 당장 국회의원직 후보 사퇴하고, 2년 후 시의원 선거에서 저랑 맞장 뜨면 간명합니다.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11일

송순호 창원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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