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 경남의 새로운 성장엔진 '서부청사' 본격개막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15/12/25 [22:41]

[특집기획] 경남의 새로운 성장엔진 '서부청사' 본격개막

김은영 기자 | 입력 : 2015/12/25 [22:41]

지난 17일 경남도 서부청사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고 경남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떠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날 개청식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최구식 서부부지사, 김윤근 도의회의장 및 도의원, 오태완 정무특별보좌관,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한 18개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원, 각 언론인 대표, 서부지역 대학총장, 서남부발전협의회 회원 등 도민 5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     © 김은영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서부청사의 개청으로 서부경남의 잠재력을 폭발시켜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이 경남 경제의 양대 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구식 서부부지사는 ‘서부대개발 비전’을 선포하며 “세계적인 항공도시 건설과 혁신도시의 완성, KTX의 완공으로 서부경남은 획기적인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서부도청 시대를 경남 균형발전의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남도청은 1896년 8월 4일 경상도에서 경상남·북도로 분리된 이후 29년간 진주를 도청 소재지로 하고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25년 4월 1일 진주에서 부산으로 강제 이전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1963년 1월 1일 부산시가 직할시로 승격됨에 따라 경남도청은 1983년 7월 1일 창원시로 이전하게 되면서 또 한 번의 헤어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에 2015년 12월 17일 서부청사의 개청은 90년 만에 도청이 진주로 다시 돌아오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지역민들은  많은 기대감과 기쁨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     © 김은영 기자
 
서부청사는 진주시 초전동에 위치하며 구 진주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됩니다. 이에 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산림환경국 등 3개국과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2개 직속기관으로 총 330여명이 근무합니다.
 
서부청사의 연면적은 29,842㎡으로 창원청사 면적의 약 83% 정도이며, 실험동과 숙소동이 별도 건물로 사용됩니다.
 
또한 청사 1층에는 진주시 보건소가 새로 이전해 130여명이 현재 근무 중에 있습니다.
서부청사의 개청은 지난 2012 경남지사 보궐선거 당시 홍준표 지사의 공약으로 약속됐습니다.
 
이후 2013년 3월 28일 서부대개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서부권개발본부가 신설됐으며, 지난 4월 30일 서부청사 관련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법적·제도적으로 서부시대를 본격 개막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건의료노조 등 강성노조의 시위와 농성 투쟁, 구)진주의료원 재개원 주민투표 운동 등 만만치 않은 저항과 도의회 일부 의원들의 반대를 위한 반대 등 추진과정 상의 난제들은 어려움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서부청사 조기개청을 위한 13만 여명의 서명과 서부권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서부청사는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습니다.
 
▲     © 김은영 기자
 
그동안 서부경남은 인구규모, 지역내총생산, 산업구조, 재정여건, 주거환경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동부경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었습니다.
 
이로 인한 서부경남 도민이 갖는 심리적 소외감과 위축감이 지역 균형발전과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지역생산성을 악화시키는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부청사 개청으로 말미암아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은 몇 백 년 만의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특히 서부청사의 개청으로 서부경남 주민들의 도청 방문 소요시간과 거리가 약 50% 줄어들게 됐으며, 도청과의 심리적 거리도 감소돼 신속한 행정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그동안 전국 6대 낙후지역으로 불리던 서부경남이 서부청사를 기점으로 서부대개발 등 홍준표 도정의 핵심 사업에도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서부청사 개청은 진주를 포함한 서부권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동시에 도민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여 실질적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 간의 심리적 갈등과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경남이 다함께 공생 발전하는 사회통합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서부청사 개청이 경남 전역이 골고루 발전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본 동영상는 진주인터넷뉴스에서 제공하였으며 시사우리신문과 함께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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