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 한양도성으로 떠나볼까?

황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5/10/10 [23:43]

가을 나들이, 한양도성으로 떠나볼까?

황미현 기자 | 입력 : 2015/10/10 [23:43]

깊어가는 가을 한양도성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오는 16일부터 18일(일)까지 3일간 서울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창의문, 와룡공원, 낙산정상, 남산정상, 숙정문 등 한양도성 일원에서 ‘2015한양도성문화제’를 진행한다.

 

주요프로그램으로 새해나 중요한 일이 있을 때 한양도성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좋은 일이 있다고 해 전해 내려오는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17일)부터 낙산공원에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성곽콘서트’(16일)가 진행되며, 장수·북정마을과 교남·부암·다산동 등 한양도성 일대 성곽마을에선 잔치(17일~18일)가 풍성하게 열린다.

 

 

특히, 올해 이색 순성놀이로 20대 젊은 남녀들의 인연을 만드는 ‘축연로 순성’(17일), 외국인들이 달빛풍류를 즐기며 흥인지문부터 낙산일대 성곽길을 걸어보는 ‘외국인 달빛풍류순성’(16일)이 펼쳐진다.

 

2017년 한양도성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범국민캠페인도 16일 부터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된다. 온라인 서명부터 한양도성 홍보영상 유튜브 홍보가 펼쳐지며, 옛 한양도성 지도 위에 1만8,627명(한양도성 전체 길이 18.627km)의 소원 글귀를 받아 아크릴에 새겨 부착하는 ‘신한양도성도’도 제작한다.

 

‘2015한양도성문화제’는 8일 오후 6시 30분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등으로 복원한 빛이 된 돈의문’ 점등식으로 문화제 분위기를 달구며, 본격적인 행사는 1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하는 ‘외국인 달빛풍류순성’으로 시작을 알린다.

 

돈의문은 3.5m(가로)×9m(세로) 크기로 조명을 이용해 등으로 제작되며, 8일(목)~18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 전시하다 이후 ‘빛 초롱 축제’기간 중에 청계천으로 옮겨 전시할 계획이다.

 

심말숙 서울시 한양도성도감과장은 “올해 문화제는 시민들에게 한양도성의 의미와 가치, 재미를 알리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기획되었다”며, “이번 문화제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한양도성을 알게 되어 한양도성이 201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고, 서울시민과 세계인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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