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네쌀독, 나눌 때 마다 감동은 곱절

황미현 기자 | 기사입력 2015/09/09 [15:03]

서울시 동네쌀독, 나눌 때 마다 감동은 곱절

황미현 기자 | 입력 : 2015/09/09 [15:03]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네 쌀독’은 기부를 받는 측에도 기부를 하는 측에도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을 없을까 고민하던 중 전남 구례군 운조루 ‘타인능해’에 힌트를 얻어 동 주민센터에 설치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남 구례군 운조루 ‘他人能解'(타인능해)’의 전통성을 살리면서 나눔운동을 확산하는 현대적 상징물로서 '누구나 쌀뒤주를 열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로 깄으며 한달에 한 번 쌀을 채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항상 개방했던 곳이다.

 

▲ 동네 쌀독 사례 사진     © 황미현 기자

 

서울시는 운영하게 된지 1달 정도 밖에 안됐지만, 동 주민센터를 이용하거나 지나가는 주민들이 ‘동네쌀독’을 통해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자발적으로 쌀을 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동 주민까지 우리 동에는 기부하려는 물품을 어디다 기부해야 하나며 모든 동에 설치해 줄 것을 금천구에 건의하기도 한 사례도 공개했다.

 

서울시는 올해 금천구 독산 3동에 동네 쌀독을 시범 운영 한 후, 개선사례 등을 보완하여 내년부터는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엄의식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나누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기부가 가능하고, 또 남의 눈치 보지 않고 가져갈 수 있다” 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으로 나눌 때 마다 감동이 곱절로 커질 수 있도록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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