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의 특별한 노사합의”

5년 연속 무분규 달성, 선진 노사문화 초석

남승현 기자 | 기사입력 2009/12/06 [14:09]

“서울메트로의 특별한 노사합의”

5년 연속 무분규 달성, 선진 노사문화 초석

남승현 기자 | 입력 : 2009/12/06 [14:09]
서울메트로 노사(대표 김상돈, 위원장 정연수)는 지난 10월 22일부터 본 교섭 5차례, 실무교섭 8차례 등 13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4일 새벽 3시 50분 ‘2009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과 4/4분기 노사협의’에 전격 합의 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6개 투자기관 중 가장 빠른 협상 타결이다.

임금은 동결, 고객서비스 개선 및 직원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노사정 평화선언(2.9), 국민섬김선언(9.28) 및 2009년 노사문화대상 수상의 정신에 입각하여 경영효율화, 고객 서비스 개선에 대한 노사 공동노력 재확인 (합의서에 명기)

▲ 노사 대표 합의서 사인장면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번 협상에서 노사 양측은 원칙에 따른 합리적인 노사관계 기조를 견지하면서 노사관계 선진화와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수행,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한 공동 노력 강화 추진 등의 기본방향에 따라 성실한 협의를 계속해온 결과 합의안을 타결하였다.

▲ 노사 대표 합의서 사인장면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먼저 임금협약은 국가적인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국민의 고통 분담을 고려하여 총액인건비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단체협약은 장기교육(연수) 연차 유급 휴가일수를 산정하여 개선키로 했으며, 총액 인건비 내에서 공사감독에 따른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협상에서는 노사협의회 안건도 함께 논의되어 노사합동으로 고객 서비스를 제고하고, 선진 노사문화의 정착에 힘쓰기로 선언하였으며, 복지․인사 등 분야에서 의미있는 합치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인력 증원, 해고자 복직 등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사항은 공사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사는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이라는 점에 인식을 함께하고 경영효율화, 고객서비스 개선에 공동 노력키로 했으며, 현장의 열악한 근무환경은 근로의욕 고취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부 개선키로 했다.

고객만족도 제고 대책과 관련하여 역별로 고객안내센터를 운영하고, 고객 접점 현업의 서비스 개선에 노력키로 하였으며, 직원 노령화를 감안하여 직원 건강검진 항목을 도시철도공사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인적 자원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예산범위내에서 최대한 지원키로 했으며,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적극 부응해 직원 자녀 출산시 축하물품의 지급과 보육을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서울메트로의 합의 타결은 노동법 개정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정부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조건부로 파업을 철회했지만 아직 불씨가 남겨진 코레일 등 사회적으로 노사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실하게 평화적인 합의 타결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산업계와 노동계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타결은 우리나라 공공부문 노사관계의 안정화와 산업평화 정착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메트로 내부적으로도 5년 연속 무분규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는 지난 89년 이후 매년 있어온 노사분규(노조 설립 후 22년간 25회 쟁의 발생)와 3~5년 주기로 전면 파업(22년간 10회 파업, 2회 태업)을 해왔던 악순환이 종식되고 본격적으로 상생의 노사문화가 단단하게 정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합의서에 경영효율화, 고객서비스 개선에 대한 노사 공동노력을 담아내고 그간의 노사간 상생.협력 노력을 명문화함으로써 노사관계의 장기 안정화와 선진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노동조합는 오는 7일 이번 타결내용에 대한 인준과 연계하여 민주노총 탈퇴 건을 연계하여 동시에 공고할 예정으로 알려져 그 향배가 주목된다. 조합원 투표는 12~15일 3일간 실시된다. (※ 조합원 50% 이상 찬성시 가결)

서울메트로 김상돈 사장은 “노사협상 기간 동안 노사간 신뢰를 기반으로 충실히 대화하고 양보교섭을 해 온 것이 이번 합의타결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본다”며 “올해는 개통 35주년에 5년 연속 무분규로 새로운 노사문화의 전기를 이루어낸 의미 있는 한해로 앞으로 노사가 손 잡고 더 나은 고객가치 창조와 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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