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연극제가 2015년 제 12회를 맞아 5월1일부터 10일까지 10일 동안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부산예술회관, 광안리 야외무대, 수영문화원 바다갤러리 및 부산시내 연극전용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웰컴,셰익스피어”라는 행사 전체를 관통하는 콘셉트 아래 국내외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연극 본연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부산국제연극제는 악녀의 폭발적인 등장으로 시작되어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말괄량이 길들이기>(프랑스)와 에로티시즘과 폭력성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로미오와 줄리엣>(이탈리아)을 각각 개, 폐막작으로 선정하였다.
2014년에 신설되어 올해도 진행되는 자유참가 프로그램 ‘다이나믹 프린지’는 에딘버러 성에서 열리는 연극제에 초청받지 못한 팀들이 주변에서 공연을 하던 것이 현재 세계 최대의 축제 중 하나로 성장한 에딘버러 페스티벌 프린지가 된 것처럼 국내 및 해외 극단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관객의 다양한 관람욕구를 충족시키는 자유참가 프로그램이다. 연극전용 소극장과 광안리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20개 작품이 관객들과 만나게 되고 5월 9일에는 광안리 야외무대에서 밴드 세 팀이 ‘비파프 콘서트’를 열어 시민들에게 보다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연 프로그램인 '고 월드 페스티벌'은 심사를 통해 작품을 선별하여 영국의 에딘버러 페스티벌 프린지나 프랑스의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현지 체재비 및 극장 대관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고 월드 페스티벌’ 에서는 29개의 작품이 공모에 참여하였으며 12개의 작품이 본선 경연을 벌인다. 공연 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초청공연 관람 후 공연예술전문가와 관객의 자유로운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아티스트 토크’, 시민들의 열띤 경연의 장이 될 ‘10분 연극제’, 해외 유명 연출가나 공연 단체를 초청해 다양한 연극 메소드를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 해외 공연전문가와 국내 공연단체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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