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사각지대, 이동통신이 정답이네!”

25일, 영남대․영남대의료원․경상북도․대구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 MOU 체결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기사입력 2009/11/26 [01:26]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이동통신이 정답이네!”

25일, 영남대․영남대의료원․경상북도․대구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 MOU 체결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입력 : 2009/11/26 [01:26]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U-헬스서비스(Ubiquitous Health Service)' 시범사업을 본격화한다. 무의촌이나 저소득층 등 지역 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공공의료서비스를 무상제공하는 동시에 대.경 광역경제권의 의료기기 선도산업 활성화로 ‘신서첨복단지’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U-헬스서비스’란, IT 및 이동통신기술과 의료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손쉽게’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융․복합 의료서비스의 최첨단분야. 기존의 인터넷 기반 원격의료서비스가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계층이나 인터넷보급률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던 현실적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다. 그동안 일부 기업이 주체가 되어 이와 유사한 사업을 진행한 바 있지만. 이번과 같이 의료기관의 진료시스템까지 연계해 환자에게 실질적인 진료혜택이 돌아가지 못한 까닭에 성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검진데이터를 기록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25일 오후 5시, 영남대의료원 1층 이산대강당에서 경상북도, 대구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대구․경북 U-헬스기반 공공의료서비스 활성화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U-헬스서비스 사업본부’(이하 ‘사업본부’)를 발족한다. 사업본부장은 정태은 영남대 교수(흉부외과학교실)가 맡으며, 의료사업단장은 신동훈 영남대 교수(피부과학교실), IT사업단장은 박용완 영남대 교수(전자정보공학부)가 각각 맡는다.

 

각 기관은 MOU에 따라 IT기술시스템 개발 및 지원(영남대), U-헬스기기 개발 지식 및 의료서비스 지원(영남대의료원), 관할구역 내 공공의료 취약계층 선정 및 신규 사업 지원(대구시, 경상북도), 의료.IT융합 기반기술 개발 및 기술지원(ETRI) 등 역할을 분담하고, 의료관련 첨단 융‧복합 산업선도 및 U-헬스기반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에 공동보조를 취하게 된다.

 

 

특히 사업본부는 1단계로 ‘혈당모니터링’ 시범사업을 내년 2월부터 6개월 동안 무료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12월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대구‧경북지역의 당뇨환자 가운데 취약계층 50명을 비롯한 총 10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환자들에게는 혈당측정 및 모니터링을 위한 휴대기기가 무료로 지급되며, 영남대의료원의 진료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영남대의료원은 시범사업의 보다 정밀한 효과분석을 위해 실험군 100명(U헬스서비스 대상자)과 대조군 100명(내원진료환자)의 진료경과 및 결과를 비교분석, 연구한 임상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2단계 ‘혈당모니터링’ 시범사업은 2010년 9월경부터 6개월 동안 실시되며, 지역의 당뇨환자 1천명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혈당모니터링’사업의 본 서비스는 2011년부터 시작된다. 대상은 영남대의료원 내원 당뇨환자 1만명, 대경권 당뇨환자 5만7천명(역내 당뇨환자 20만 명의 30%), 전국 당뇨환자 19만명(전체 188만명의 10%)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2단계 시범사업부터는 ‘혈압모니터링’사업도 실시될 예정이다. 대상은 지역의 고혈압환자 1천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와 아울러 3단계 확대사업부터는 순환기질환자, 호흡기질환자, 재활환자 등을 원격 진료할 수 있는 기기 및 적합모델 개발 사업도 추진된다.



이에 대해 U-헬스서비스사업본부장 정태은 교수(49, 영남대 흉부외과학교실)는 “U-헬스서비스는 글자 그대로 유비쿼터스 환경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의료서비스사업이니만큼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정기적 내원 및 진료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대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 방안이다. 아울러 환자의 건강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즉각적인 대처도 가능한 선진의료서비스”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무선이통통신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구‧경북 지역 278개 보건소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전국의 무의촌과 저소득층이 최첨단 선진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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