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년 전이었다면 예수님 영접 자신할 수 있나?”

신화에 물든 신앙세계, 예수 재림 노정 알아야

박인수 기자 | 기사입력 2013/09/13 [09:16]

“2천 년 전이었다면 예수님 영접 자신할 수 있나?”

신화에 물든 신앙세계, 예수 재림 노정 알아야

박인수 기자 | 입력 : 2013/09/13 [09:16]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다는 현재의 기독교인들이 2천년 전 예수 당시 때로 되돌아간다면 과연 예수님을 메시아로 영접할 수 있었을까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2천년 전 예수님이 성경(구약)을 자신이 메시아임을 증명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현재 기독교인들이 성경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하고 있느냐’에 대한 의문으로 직결된다. 

또한 이는 ‘성경(신약)에 약속된 예수 재림이 현실로 이뤄질 때 과연 다시 오신 예수님을 현재의 기독교인들이 영접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과도 동일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성경은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18:8)며 다시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는 믿음을 찾기 힘들 것임을 예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종교 사상가인 고 함석헌(1901~1989) 선생은 생전 “(재림 예수는)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온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 초림 때 당시의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와서 잃어버린 국권을 회복하고 유대를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으로 일으킬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실제로 온 메시아는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진리의 왕, 영적 왕이 온 것이다. 마찬가지로 재림 예수도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모습으로 올 것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적같이 재림 예수가 구름 타고 오지 않고 현재의 신앙인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형태로 우리 곁에 온다면 과연 현재의 기독교인들은 그를 믿고 따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더욱이 현재의 신앙세계에서는 예수 재림이 ‘아득한 훗날 일어날 문자 상의 예언에 불과하다’는 무관심과 냉소가 팽배해 있는데다 예수 재림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이단시’ 되는 풍조까지 만연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 성경은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눅12:36)며 예수 재림에 항상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어 기독교 세계의 현실과 대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연 예수 재림의 형태는 어떠한가에 대한 신앙세계의 진지한 논의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간과한다면 2천 년 전 예수님을 죽인 당시 유대인들의 전철을 현재의 기독교인들도 답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신화적인 믿음이 아니라 성경에서 적시하고 있는 예수 재림의 노정은 어떠한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예수 재림 때 어떠한 징조와 어떠한 과정이 있는지를 성경이 적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성경이 뜻하는 바를 제대로 알기 위한 신앙적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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