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진주의료원 폐업에 관한 첫 입장 밝혀

정확하게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의 판단에 맡겨야

박신혜 기자 | 기사입력 2013/04/16 [11:27]

박 대통령, 진주의료원 폐업에 관한 첫 입장 밝혀

정확하게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의 판단에 맡겨야

박신혜 기자 | 입력 : 2013/04/16 [11:27]
진주의료원 폐업건으로 논란이 있는 가운데 15일 청와대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대통령은  “진주의료원과 관련한 문제는 정확하게 살펴보고 결론을 내려야 된다” 며“ 사실을 정확하게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박 대통령이 진주의료원 폐업 여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경남도의회의 관련 조례 날치기 등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홍준표 경남지사는 15일 경남도청 실국원장회의에서 “강성노조 배를 불리는데 도민의 세금을 단 한푼도 지급하지 않을 것” 이라며 폐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보건노조는 이를 경남도청 공무원들이 직접 개입한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과 경남도청 공무원들이 합작해 자행한 불법 날치기이며 폭력적인 만행이라고 성토했다.
 
또 홍 지사에 대해 “앞에서는 정상화 방안까지 포함해 대화하겠다고 하더니 뒤로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기 위해 불법과 폭력까지 동원하는 이중성이 드러났다”고 성토했다.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하는 야권과 시민단체 움직임이 활발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16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는 진주의료원 폐쇄를 막기 위한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며, 108배투쟁 및 경남도의회 앞 노숙농성 등 오는 18일 까지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경남도 본회의를 앞두고 경남도와 시민단체 및 보건노조의 대치가 팽팽한 가운데 진주의료원의 존폐를 놓고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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