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살 男 신종플루로 숨져…사망 6명으로

만성 간질환을 앓아온 67살 남성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13일 숨져...

시정뉴스 | 기사입력 2009/09/13 [23:43]

67살 男 신종플루로 숨져…사망 6명으로

만성 간질환을 앓아온 67살 남성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13일 숨져...

시정뉴스 | 입력 : 2009/09/13 [23:43]
평소 만성 간질환을 앓아온 67살 남성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13일 숨졌다. 지난 12일 미국 여행을 다녀온 73살 할머니가 신종 플루 감염으로 숨진지 하룻만이다. 국내 신종 플루 관련 사망자 수는 6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3일 "수도권에 살고 있는 67살 남성이 지난달 20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나흘 뒤 응급실을 찾아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았으나 이후 증상이 악화돼 이날 오후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평소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었던데다 나이 역시 고령이어서 신종 플루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 남성은 발병 전에 외국 여행을 다녀오거나 신종 플루 확진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어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됐다.
 
보건당국은 "이번에 숨진 남성을 포함해 지금까지 신종 플루로 숨진 6명 가운데 5명이 노인이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던 고위험군"이라며 "발열·기침 등 신종 플루 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신종 플루에 감염된 73세 여성 고혈압 환자가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3일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발열, 인후통 등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나 24일 병원에 입원,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여성은 양쪽 폐에 폐렴이 발견됐고 이달 12일까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이날 사망했다.
 
복지부는 신종 플루 감염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거점병원을 늘리지 않기로 했다.
 
복지부는 신종 플루 확산에 대비해 치료 거점병원을 추가로 지정할 것을 검토했으나, 현재 환자 발생 추이를 볼 때 전국 455개 병원, 8649병상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거점병원 가운데 격리병상을 확보하지 못한 병원이 30%에 달해 이들 병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전 세계적으론 신종플루 사망자가 이미 3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15일 태국 여행을 다녀온 55세 남성, 16일 국내에서 감염된 63세 여성, 27일 폐렴에 따른 폐혈증 쇼크로 사망한 67세 남성이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한 바 있다.
 
그리고 인천에 사는 47세 여성이 지난 2일 신종 플루로 인해 쇼크사 한 데 이어 12일과 13일 계속해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해 신종 플루에 대한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원본 기사 보기:시정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네트워크배너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강원 경남 전남 충북 경기 부산 광주 대전 경북 전북 제주 충남 세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