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세척∙살균기 설치교통카드 월 1~2회 세척 및 소독… 지하철역에 손소독기와 체온계 비치서울시는 매일 34만매 정도 사용되고 있는 1회용 교통카드의 위생문제를 해소하고 신종플루의 예방을 위해 1회용 교통카드 세척∙살균기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1회용 교통카드 세척∙살균기는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메트로9호선에 총 21대를 설치했고 3개 지하철에서 이용∙보관하고 있는 190만매의 1회용 교통카드를 매월 1~2회에 걸쳐 세척 및 소독할 계획이다. 1회용 교통카드는 신종플루 뿐만아니라 각종 세균을 살균할 수 있는 세정액으로 세척∙살균하며, 서비스센터 및 이용객이 많은 역사에 설치하여 1회용 교통카드를 세척하고, 세척된 카드를 관할역사에 보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1회용 교통카드 세정액은 병원, 항공기 등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신종플루 뿐만아니라 사스,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병원성세균을 살균할 수 있다.
세척∙살균기는 1회용 교통카드를 호퍼에 적재하면 세척∙살균 후 자동으로 스태커에 쌓이도록 구현되어 있어 소수의 인력으로도 소독∙세척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1일 48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 승객들의 신종플루 예방관리를 위해 서울시 전 지하철역사 289개에 손소독기와 체온계를 비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역당 1~3개소씩 총 461대의 손소독기를 대합실 또는 승강장 등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각역당 1개씩 이마형 체온계를 비치, 의심 환자들의 체온을 체크하여 환자 발생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또한 월 2회 실시 하던 전동차 내 소독은 주 1회로 늘리고, 5일 주기였던 객실 내 손잡이와 수직봉은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천의자와 객실바닥 및 선반, 연결통로부 하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도 살균제를 이용해 청소하고 있다. <김이진 기자> 원본 기사 보기:시정뉴스 <저작권자 ⓒ 시사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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