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강력한 태양폭발 발생

안기한 기자 | 기사입력 2012/03/08 [23:44]

7일, 강력한 태양폭발 발생

안기한 기자 | 입력 : 2012/03/08 [23:44]
3월7일 발생한 태양폭발은 작년 8월 9일 발생한 폭발에 비해 최대 세기는 높지 않으나 전체 에너지를 고려하면 이번이 가장 강력한 폭발이다. 이 영향으로 “주의” 수준의 태양복사폭풍과 태양입자폭풍이 발생하였으며, 오늘 밤부터 강력한 지자기폭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태양풍의 속도도 평소의 500Km/s 보다 훨씬 빠른 2,200Km/s로 지구 도달시간이 빨라지며 뿐만 아니라 다량의 고에너지입자(100 MeV 이상)가 지구에 도달할 경우 북극항로에서의 방사선 증가, 지구정지궤도 위성의 오작동 발생확률이 증가 될수 있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한국시간 3월 7일 09시경 발생한 태양폭발에 따라 천리안 기상위성의 운영에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국가기상위성센터는 태양폭발로 인한 태양입자폭풍이 발생함에 따라 한국시간으로 7일 23시 20분경부터 지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활동영역 1429에서 발생한 “주의” 수준의 태양복사폭풍(X5.4등급)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에 따라 천리안위성 등 인공위성의 운영과 위성관측자료의 지상 송수신, GPS 등에 부분적인 장애가 우려되며, 북극지방을 운행하는 항공기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태양폭발시 발생한 코로나질량방출(CME)가 8일 밤부터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력한 지자기폭풍의 발생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항공기 운항경로 선정 및 GPS 신호, 전력망 등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기상청의 천리안 위성은 8일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없이 안정적으로 한반도와 아시아 지역의 기상관측을 수행하고 있으며, 관측된 영상자료를 국가기상위성센터 및 국내외로 송신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태양폭발에 대응하여 천리안 위성의 운영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동시에, 4월부터 본격적인 우주기상 예·특보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우주기상으로 인한 각종 재난의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1년 9월 기상법을 개정하여, 2012년 4월부터 ‘우주공간의 물리적 현상이 기상현상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예보’ 시행의 일환으로 “태양복사폭풍”, “태양입자폭풍”, “지자기폭풍”의 3가지 항목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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