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전망]2월까지는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고 3월에 평년 기온을 회복

이형배 기자 | 기사입력 2012/02/03 [15:58]

[기상전망]2월까지는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고 3월에 평년 기온을 회복

이형배 기자 | 입력 : 2012/02/03 [15:58]
(2월 중순과 하순)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고 하순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이 있겠음.
(3월 상순)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음.

【 1개월(2월 중순~3월 상순) 전망 】




평 균 기 온

강 수 량

2월 중순

평년(-2~5℃)과 비슷하겠음

평년(7~25㎜)과 비슷하겠음

2월 하순

평년(-1~6℃)보다 낮겠음

평년(9~27㎜)보다 적겠음

3월 상순

평년(1~7℃)과 비슷하겠음

평년(12~27㎜)과 비슷하겠음

1. 날씨 전망 
(엘니뇨 감시구역 해수면온도) 약한 저수온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 최근 해수면 온도 편차 : 12월 -0.9℃, 1월 넷째 주(1월 22~28일) -1.1℃
(2월 중순)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음.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

(2월 하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차례로 받겠고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이 있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음.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음.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음.

(3월 상순)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

2. 최근 날씨 동향
(1월 상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추운 날이 많았으며, 기온은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낮았음(평년대비 -1.4℃). 대륙고기압 확장 시 서해안과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눈이 내렸으며 강원도 영동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눈이 내렸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음(평년대비 19%).

(1월 중순) 전반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2일에는 맑은 가운데 복사냉각으로 인해 강원내륙과 충북 및 경북내륙 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하였으나 이후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어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음(평년대비 +1.9℃). 16일에는 동풍기류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에 비가 내렸으며, 17~18일에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렸음. 19~20일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음.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였음(평년대비 76%).

(1월 하순) 전반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 하였으며, 중반에 다소 약화되어 기온이 소폭으로 상승하였고 후반에 다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음(평년대비 -0.9℃). 전반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안 지방과 동해안 지방에 눈이 내렸으며, 31일에는 발해만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경상남북도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렸음.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였음(평년대비 80%).

(최근 1개월, 1.1~1.31) 평균기온은 -1.2℃로 평년(-1.0℃)과 비슷하였으며(평년대비 -0.2℃), 강수량은 17.7㎜로 평년(28.3㎜)보다 적었음(평년대비 58%).

▲ 최근 1개월 평균 기온(좌)과 강수량(우)의 일변화(1.1~1.31)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최근 1개월 평균 기온(좌)과 강수량(우)의 일변화(1.1~1.31)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평균 기압계

- (2월 중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으며,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여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가 나타나기도 함. 북고남저 형태의 기압배치를 이루면서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림. 남쪽으로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함.

- (2월 하순)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날씨 변화가 큼. 남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또는 남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내림.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 다습한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기온이 크게 상승하기도 함.

- (3월 상순)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여 기온 변화가 크게 나타나기도 함. 한두 차례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강수 현상이 나타나며, 북고남저 형태의 기압배치 형성시 구름 끼는 날이 많고 동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기도 함.


○ 바람

- 서~북풍이 우세함.


○ 눈 현상 일수

- 3.7일 정도가 내림.


○ 우리나라의 평균기온과 강수량

— 평균 기온 및 강수량 : 3.2℃, 50.6㎜



※ <참조> 최근 10년 평균 기후값


기후 요소

2월 중순

2월 하순

3월 상순

평균기온(℃)

1.6

4.3

4.0

평균최고기온(℃)

7.3

10.2

9.3

평균최저기온(℃)

-3.6

-0.9

-0.9

일 최저기온 -10℃미만 일수(일)

0.6

0.2

0.1

평균 강수량(mm)

13.7

18.7

18.2

눈 현상 일수*(일)

1.4

0.6

1.7

서리 일수*(일)

3.2

2.1

2.1


* 눈 현상 및 서리 일수는 19개 지점 평균이며, 그 외 요소는 45개 지점 평균임.

* 눈 현상은 눈, 소낙눈, 진눈깨비, 싸락눈, 가루눈 및 눈보라가 포함된 현상일 수임.

최근 10년간의 특이기상 (2월 중순 ~ 3월 상순)



○ 저온현상

- (2011년 3월 상순) 찬 대륙고기압이 평년에 비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우리나라까지 확장하여 평균기온이 2.1℃(10년 평균대비 -1.9℃로 가장 낮음)를 기록하였음. 과수농가에서는 저온으로 냉해를 입었고, 작물의 수확시기 지연에 따른 생산비용이 상승하였고, 어민들은 제철어종의 어획량 감소로 소득이 줄어들었음.

- (2010년 3월 상순) 우리나라 남쪽으로 기압골이 자주 통과하며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았음(강수일수 10년 평균대비 +4.0일로 가장 많음). 일조량의 부족으로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해 평균최고기온 7.3℃(10년 평균대비 2.0℃ 낮음)로 최근 10년의 같은 기간 중 가장 낮았으나, 흐린 날로 인해 아침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평균최저기온은 1.6℃(10년 평균대비 2.5℃ 높음)로 최근 10년의 같은 기간 중 가장 높아 일교차가 적었음. 잦은 강우와 저온으로 농작물의 생육이 지연되고 병충해 발생이 증가하였음.

- (2010년 2월 중순) 상층한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평균최고기온이 4.2℃(10년 평균대비 3.1℃ 낮음)로 최근 10년의 같은 기간 중 가장 낮았음. 폭설과 한파가 겹쳐 농산물 출하가 연기되어 채소값이 크게 올랐으며, 과실수들이 냉해를 입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음.

- (2008년 2월 중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이 많았음. 특히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야간 복사냉각으로 아침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져 평균최저기온이 -6.8℃(10년 평균대비 3.2℃ 낮음)로 최근 10년의 같은 기간 중 가장 낮았음. 강원 산간지방에서는 가뭄으로 간이상수도 수량이 줄었고 한파로 인해 상수도관이 얼면서 식수난을 겪었고, 난방기구 사용 증가로 인해 전국적으로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였음.

- (2005년 2월 중순~하순) 찬 대륙고기압과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교대로 받아 기온의 변동폭이 큰 가운데, 상층 기압골의 후면에서 강한 한기가 자주 유입되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았음. 특히 2월 하순에는 평균기온이 -0.9℃(10년 평균대비 5.2℃ 낮음)로 최근 10년의 같은 기간 중 가장 낮았음. 한파로 농산물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전남 해안의 양식장의 숭어들이 집단 폐사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음.


○ 고온현상

- (2010년 2월 하순) 엘니뇨 모도키의 영향으로 서태평양의 해양성고기압이 이례적으로 발달하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되어 평균최고기온 13.9℃(10년 평균대비 3.7℃ 높음)로 최근 10년의 같은 기간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였음. 일교차가 커야 생산량이 많아지는 고로쇠의 채취량이 이상고온으로 50~60% 감소하였음.

- (2007년 2월 중순~하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나타나기도 하였지만, 주로 북고남저형의 기압배치에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균최고기온이 11.4℃(10년 평균대비 2.8℃ 높음)로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첫번째는 2004년으로 11.7℃) 높았음. 따뜻한 날씨 탓에 철새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이동시기도 빨라졌으며, 서해안의 수온이 높아 봄철 어종인 주꾸미의 조업량이 본격 조업시기인 3~4월 수준에 육박하는 풍어를 이루었음.

- (2006년 3월 상순) 전반에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았으나 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크게 올라 평균최고기온 12.0℃(10년 평균대비 2.7℃ 높음)를 기록하여 최근 10년의 같은 기간 중 가장 높았음. 개나리 진달래 등의 봄꽃의 개화가 평년에 비해 빨랐음.

- (2004년 2월 중순) 따뜻하고 건조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올라 평균최고기온 12.1℃(10년 평균대비 4.8℃ 높음)를 기록하여 최근 10년의 같은 기간 중 가장 높았음. 특히 19~20일에는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되어 전국 곳곳에서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20일 최고기온(℃) : 전주 21.9, 금산 21.2, 원주․광주 21.1, 합천 20.7 등)한 곳이 많았음.


○ 대설

- (2011년 2월 11~12일, 14일) 동해상의 저기압과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북동류가 유입되며 강원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 및 산간지방에 많은 눈(11일 최심신적설(cm) : 북강릉 77.7(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 동해 70.2, 울진 41.0, 12일 : 동해 30.6, 울진 28.7, 14일 : 동해 32.9, 포항 27.5, 울진 27.0, 울산 21.4 등)이 내려 도로가 통제되어 마을이 고립되었으며, 주택과 시설농가, 선박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여 6백여 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음.

- (2010년 2월 11~13일, 16일)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11일 최심신적설(cm) : 대관령 59.3, 12일 : 북강릉 49.0, 동해 42.0, 13일 속초 23.6, 울진 13.0, 16일 울진 27.6 등)이 내렸음. 도로 곳곳이 통제되어 설 연휴(13~15일)기간의 귀성객들이 다소 불편을 겪기는 하였으나, 민‧관‧군 합동의 대대적인 제설작업으로 원활한 귀성길이 되었음. 차량운행 제한으로 설 대목에 유통업계의 매출이 대폭 감소하였음. 강릉, 울진 등에서는 수십 년생 소나무들이 부러지고 뿌리가 뽑히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여 350여 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음.

- (2005년 3월 4~5일) 일본 남해안을 따라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후면으로 북동기류가 발달하여 강원 및 경북 동해안과 부산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음(최심적설(cm) 5일 : 대관령 126.2, 동해 90.0, 울진 57.6, 속초 55.0, 강릉 53.5, 포항 20.7, 6일 : 부산 37.2(관측 이래 최대) 등). 버스와 항공 등 주요교통이 통제되었고, 부산항의 일부기능이 마비되었으며, 3만여 평의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등 총 3백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하였음.

— (2004년 3월 5일) 중부지방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며 많은 눈(5일 최심신적설(cm) : 대전 49.0, 청주 32.0, 상주 30.6, 영월 20.5 등)이 내렸음.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및 주변 국도가 마비되어 물류이동에 차질을 빚었고, 건물, 비닐하우스, 축사 등이 붕괴되는 등 총 6천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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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배노 2012/02/07 [22:02] 수정 | 삭제
  • 세상만사 알아보세요 http://m.youtube.com/?rdm=4ozmbjvr1#/watch?v=q5__TLjLQ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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